행복한 위선자
link
호호아줌마 2024-07-10
영국의 작가 맥스 비어봄의 작품중에 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로드웰은 아주 비양심적이고 인색하기 짝이 없는 야비한 사나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봐도 불쾌하고 두려워서 피하고 싶어 하였지요. 이 악인이 어느 날 미엘이라는 한 순결한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로드웰은 사람들이 자기가 무섭고 야비하다는 것을 알고 피해서 도망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소녀와 결혼하고 싶었던 로드웰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며 인자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청혼하였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게 되었지요.
원하던 소녀와 결혼하여 잘 살게 된 로드웰은 자기의 본디 성격이 튀어나와 행복한 결혼생활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야비하고 비양심적인 성격을 애써 누르고 인내하며 몇 년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어느 날 한 친구가 로드웰을 찾아와 아내 앞에서 쓰고 있던 가면을 벗겨 버렸습니다. 이상한 것은 가면을 벗기면 야비하고 흉측한 얼굴이 튀어나올 줄 알았는데 나타난 얼굴은 가면과 똑같이 거룩하고 너그러운 얼굴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추한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날마다 노력하고 열심히 추구하면 그 모습이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떠한 마음을 담고 사는지에 따라서 외형은 따라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얼굴이 미울 수가 있겠습니까?
말씀 살아가기
이기양 신부님
연관 키워드
제로섬,
사랑,
야누스,
나는행복한사람,
김미경,
세포,
안데르센,
좋은말,
행복이란,
나무이야기,
욕망,
딱따구리,
위로,
휴가,
불행,
난치병,
인생,
택시,
좋은글,
고독